독일 온다고 하니, 거기가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제일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더이상 그런 분위가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저냥 보냈었다.
유럽은 어디에서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어디가 더 예쁘다라고 유명한 곳도 있었다.
코로나만 아니면 거의 12월 한 달 내내 할껀데, 코로나가 심해서 지역마다 날짜가 다르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 기간도 짧아졌다고 한다.
프랑크프르트는 한인마트나 식당이며 엄청 많아서 겸사겸사 온 김에 밤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 나갔다.
당연히 크리스마스 마켓은 밤이 더 이쁘다. 어디든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러 여행 가실거면 1박하면서 여유롭게
즐기시길 권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마켓은 규모가 꽤 크고 시내 여기저기서 꽤 크게 마켓이 열려있었다.
마스크를 꼭 쓰고 돌아다녀야 한다. 군데 군데 경찰분들이 서 계시고, 안 쓰면 쓰라고 한다.
그리고 식당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은 2G인 곳이다. 접종 안하면 이젠 생활이 힘들어진다.
그래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은 그냥 거리에서 들고 다니면서 먹는다.
코로나가 심해도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나도 밤마실을 오랜만에 나오고 사람도 많고 한껏 흥이 났다.
특히... 절대적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장을 아예 예약해 놓고 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복잡한 시내를 뺑글뺑글 돌다가 시간 다 보낸다.
그리고 현금을 그냥 가지고 다녔다. 카드가 되는지 그래서 잘 모른다. 이런 곳에서는 그냥 현금이 속 편하다.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은 그냥 서서 술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난 코로나가 무서워서 절대 절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Zeil 거리부터 뢰머광장을 거쳐 그 앞에 강가까지 아주 가득가득하다.
독일식 핫도그 사먹어 봤는데, 강가 근처에서 4.5유로인데. Zeil거리에서는 4유로더라....
특히나, 회전목마가 정말 여기저기 많았다. 가장 예뻤던 건 뢰머광장에 있는 회전목마였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정점을 찍는 느낌이랄까?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어른들도 많이 탔었다. 거의 뭐 연인들이었지만 ㅋㅋ
유모차 끌고도 많이들 오시는데, 가족단위도 꽤 많았다. 할머니, 할어버지까지 다들 오시는 게 보기 참... 좋았다라는..
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주말마다 열심히 다니면서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정말... 사람이 많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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